터키항공 국내선을 타야해서 호텔에서는 잠만자고 새벽3시에 출발을 해야만 했습니다.
06:20 이스탄불 IST 출발
07:50 챠르삼바 SZF 도착
40분정도 버스로 첫번째 여행지 삼순으로 이동
삼순(Samsun)의 역사
삼순은 튀르키예 북부 흑해 연안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고대부터 중요한 무역 중심지였습니다.
기원전 6세기경 그리스인들에 의해 건설되었으며, 오스만 제국 시대에는 흑해와 연결된 주요 무역항으로 번성했습니다.
1919년 5월 19일,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가 이곳에 상륙하여 튀르키예 독립 전쟁을 시작한 역사적 장소로, 현대 튀르키예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오늘날 삼순은 역사적 유산과 자연 경관이 어우러진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삼순의 주요 관광지
(1) 반디르마 페리 박물관 (Bandırma Ferry Museum)
-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가 독립 전쟁을 시작하기 위해 타고 온 배를 복원한 박물관으로, 현대 튀르키예 건국의 중요한 상징입니다.
- 독립 전쟁의 역사와 관련된 전시물이 있으며, 애국심을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2) 아마조네 마을 (Amazon Village)
- 고대 여성 전사 부족인 아마존(Amazon) 전설과 관련된 테마파크입니다.
- 거대한 아마존 여전사 조각상과 역사적 전시관을 볼 수 있으며, 흥미로운 체험을 제공합니다.
(3) 아타튀르크 박물관 (Atatürk Museum)
- 아타튀르크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박물관으로, 삼순의 역사적 중요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독립 전쟁 당시의 사진, 문서 및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4) 아마트리스 (Amisos Hill) & 케이블카
- 삼순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로,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정상까지 이동할 수 있으며, 고대 유적도 함께 관람할 수 있습니다.
흑해 바다 전망 레스토랑에서 현지인들이 즐겨먹는 녹두스프와 샐러드 피자로 점심을 먹고 엄청 단 케이크로 마무리하고
아마시아로 이동했습니다.
아마시아(Amasya)의 역사
아마시아는 예실르르마크(Yeşilırmak) 강을 따라 형성된 도시로, 기원전 3,000년부터 사람이 거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히타이트, 로마, 비잔틴, 셀주크, 오스만 제국을 거치며 다양한 문화가 공존해 온 도시입니다.
특히, 폰토스 왕국(기원전 281~63년)의 수도였던 곳으로, 당시 왕족들의 무덤이 절벽 위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오스만 제국 시대에는 술탄이 될 왕자들이 교육을 받았던 도시로도 유명합니다.
아마시아(Amasya)의 주요관광지
(1) 폰토스 왕릉 (Pontic Kings' Rock Tombs)
- 기원전 폰토스 왕국 시대의 왕족 무덤이 절벽에 새겨진 형태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 저녁이 되면 조명이 켜져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2) 아마시아 성채 (Amasya Castle)
- 고대부터 전략적 요충지였던 성채로, 정상에서 아마시아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성채 주변에는 다양한 역사적 유적이 남아 있습니다.
(3) 예실르르마크 강변과 오스만 가옥 (Yeşilırmak Riverside Ottoman Houses)
- 아마시아의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강변을 따라 전통적인 오스만 가옥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 일부 가옥은 박물관과 카페로 운영되고 있어 내부를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4) 하자란 라리 모스크 (Haziranlar Mosque)
- 13세기에 건설된 오스만 시대의 대표적인 모스크로, 아름다운 건축 양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내부에는 전통적인 이슬람 타일과 장식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5) 민족주의 박물관 (Amasya Museum)
- 지역의 유적과 역사를 소개하는 박물관으로, 히타이트부터 오스만 시대까지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특히, 폰토스 왕국과 관련된 전시물이 많아 아마시아의 역사적 중요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마시아 도시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카페에서는 전통차 차이와 함께 여유있게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삼순과 아마시아는 튀르키예의 북부 지역에서 역사와 문화를 깊이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도시입니다. 삼순은 현대 튀르키예의 출발점이 된 도시로, 독립 전쟁과 관련된 유적이 많으며, 아마시아는 고대 왕국과 오스만 시대의 흔적이 남아 있는 낭만적인 도시입니다.
이 두 도시는 각각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역사 애호가와 자연을 사랑하는 여행객 모두에게 추천할 만한 관광지입니다. 튀르키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삼순과 아마시아를 포함하여 더욱 풍부한 경험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